책 리뷰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 장명숙

커피맛찹쌀떡 2023. 1. 3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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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첫 책 리뷰를 남겨봅니다.!

전 매장에서 보통 남는시간 10-20분 정도에 책을 읽는 편이라..

요즘은 종이책을 많이 못보는 것 같아요..


원래는 도서관에서도 자주 빌려보고 그랬는데

학습관 책들은 업데이트가 너무 느린게 단점..

요즘은 알라딘에서 대여로 빌려보는 편입니다



읽고 싶었던 책들도 빨리 나오는 편이고 베스트셀러도 부담없이 실패없이 읽을 수 있어서 한권씩 보고 있어요!

이 책은 베스트셀러 인지는 몰랐지만..

이분 유툽도 안봐서 잘 모르는 분이신데 뭔가 표지에 이끌려 한번 읽어보았습니다










<< 독서 후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먼저 이 책의 저자 '장명숙 ( 밀라논나 ) ' 님은 패션관련업을 오래 하셨던 분 이십니다.


그래서 한번씩 패션관련 단어들이 나오는데.


뭔가.. 쉽게 접할 수 없는 직업군의 내용들이라서.. 일반 사람들이 읽기에는 흐름에 조금 방해가 되긴 합니다만



반대로 생각하면 이 책은 거의 자서전에 가까운 내용이고


70평생 한 직업으로만 생활하셨던 분이셨기에 이해가 됩니다.





- 우연한 계기 / 더이상 잃을 것도 없다.


유툽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정말 우연히였다고 하였습니다.




정년퇴임을 하고 늘 일하던 생활이 정리되고 시간은 많이 있는데 무엇을 해야 할 지 가장 갈피를 못찾을 시기에 정말 우연한 계기로


유툽 제의가 들어왔고


청춘을 바쳤던 ' 패션업 ' 의 내용으로 하나 둘씩 채워나가다 보니 시간을 즐길 수 있게 된 것.



이렇게 '밀라논나' 라는 하나의 캐릭터가 나오게 된 겁니다.



70대의 나이. 적지않은 나이에 시작하게 된 유투버.



비슷한 사례가 ' 박막례 할머니 ' 가 생각 나더라구요


한번씩 유툽을 보며 그분도 정말 손녀가 시작한 하나의 추억쌓기가 시작이 되어


지금까지 제 2의 인생을 즐기시고 계시는데


찬찬히 보다 보면 부럽기도 하고 참 배울점도 많더라구요





- 제로 웨이스트.



현재 패션관련 직종에서도 유학을 많이 가는데 과거에도 이탈리아나 외국쪽으로 유학을 많이 가야 했었나봐요



거기서 거의 시작된 밀라논나의 골동품 사랑.


미래의 자원에 대한 걱정이 ' 제로웨이스트' 의 첫 시작이였고


책을 읽다 보면 그당시 시대적, 나라적 배경으로 이탈리아 에서는 뭔가 새 제품을 사용한다기 보다는 옛 때가 많이 묻은 제품들을 사용하는 문화가 많이 발달해 있는 듯 했어요


가격적인 면이 가장 무섭지만 ( 독립해서 가전제품을 사야 하는 상황이라 )


골동품이라는게 관리가 잘 되면 다시 사용해도 되지만 관리소홀로 ( 특히 나무제품들 ) 구매하고 얼마 못가는 제품들도 많이 있어서



저는 그래서 중고나 골동품은 한번더 고민하게 되는데



밀라논나 님은 그마저도 수리해서 사용하는 편이 더 행복한? 만족감? 그런 느낌이시더군요


저라면.. 골동품 제품 샀는데 그 안에 언제 들어있던지 모르는 편지를 하나 발견하면


띁지도 않고 그냥 ' 싼게 비지떡이지 으휴. 왜 이런거하나 확인 안하고 판매하는거지? ' 이랬을 것 같아요..



내가 너무 때가 묻은건가...



저 또한 미래의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방법은 실천해 보려 하고있는데


아무래도 가전제품들은 잘 안되더라구요..



A/S 되는 제품들을 좋아하지만.. 세상이 정말 빨리 변하고 개발하는 사람들의 월급을 위해서..


옛날 제품들은 수리 부품이 없어지는 것 같아 저도 좀 씁쓸하더라구요..





책 내용은 뭔가.. 깨어있는 70대 어른의 내용.?


젊은 사람들을 이해해 주자.


그리고 옛날 당시에 본인들이 젊었을 때와는 다르다.


라는걸 말씀하시는데


아.. 이책은 4~50 대 어른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 20대.. 정말 숨만쉬고 일해도 30대에 집 하나 못삽니다..


기사도 많이 나고.. 경제는 안정화 될 기미가 안보이고.


독립을 안하고 취업을 하자니, 지방은 자리가 없으며 꿈을 쫓아 가기엔 현실이 팍팍하고..



이게 저희들의 인생이죠.


정말 제 한몸 생각하기 바빠서 외면하고 있었던 어른들의 이야기들이 하나씩 생각나면서


모든 사람들이 한번씩 생각해 줬으면 하는 내용들이 많았어요.




-- 청춘은 떠나가면 돌아오지 않으니 즐길 수 있다면 즐기고 도전하라.












책을 모두 읽고 나서..



지금의 나는.? ( 29 살의 나 )


19살때부터 치열하게 살아오면서 정말 잘 살고 있다. 난 잘 버티고 있다. 라고 생각하고 지냈는데


지금 막상 30을 바라보게 되니 현재 도돌이표 같은 지금의 삶이 맞는 것인지. 의심하고.


하다보니 포기하고 아무생각도 하기 싫어지고 있어요.



뭔가.. 어릴적엔 ' 내 꿈은 이것이니까 달릴꺼야! ' 였는데 지금은 꿈 <<<< 상황적 요인 으로 인해


그저 하루 살아가고있을 뿐.


그저 하루 아무것도 안하고 싶을 뿐.



거기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이렇게 살다가 나도 6~70대가 되었을때 남아있는게 없으면 어떻게 하지.? 라는 불안감이 생기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모든 시간, 행동들이 다 정답으로 흘러 가고있는건지 의문과 불안함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또 다르게 생각해 보면


제 2의 인생이 있듯 ( 물론 잘 풀릴 수도, 다시 막힐 수도 있지만 )


6~70대의 사람들이 보기엔 29살의 저는 무엇이는 도전해 볼수 있고 실패도 경험해 보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나이 일테니.



불안함을 끌어안고 있지 말고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무언가 도전하는게 실패가 되어 남던 성공이 되어 남던 하나씩 쌓여가는게 경험이고


그 경험이 4~50대에 꼭 한번은 빛을 보여주러 나와 줄꺼라 믿으려고 합니다.



30대의 불안함은 30대 후반에 다시 하려구요.




처음 이 책을 읽었을때는 위에 말씀 드린대로 한번씩 흐름을 방해하는 단어들과


지금 제가 심리적으로 많이 불안하고 화도 많고 그래서 그런지


왼만한 내용들은 다 비판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데


이 책 또한 저는 한번도 오르지 못했던 '유학' 과 비싼 외국 '골동품' 그리고 ' 안정적인 생활 ' 에


하.. 이렇게 책 읽으면 안되는데..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마지막까지 꾸준히 읽어보니


나이는 다르지만 제가 왜 불안한지 천천히 정리가 되더라구요.


밀라논나 님도 젊은 사람들이 왜 힘든지 조곤조곤 이야기 해 주시는게 조금 위로가 되는 것도 있었습니다.



베스트셀러 라고 하기에는 조금 가벼운 책 인 듯 하지만



권장 도서 나이는 정말 4~50대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 젊은 사람들을 조금 생각하게 되는? )




저처럼 앞자리가 바뀌는 나이 ( 뭔가 쌓은건 없지만 미래가 불안한? ) 분들이 가볍게 읽기 좋은 책 같아요.




이 책은 정말 가볍게 읽기 좋아서 뭔가.. 정리 내용이 짧았고 제 생각이 많이 들어있었는데요


이게 자서전을 읽으면 사람마다 느끼는것도 다르고 머리에 박혔던 내용들도 다 달라서 그런 것 같아요.



다음 책들은 심리에 관련된 책들이라 아마 내용이 많이 길어질 것 같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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