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늘은 4월에 새로 출시된 맥주들을 가져와봤습니다!
개인적으로 고량주를 기대했던 저..
연태고량주가 그렇게 맛있다고 하는데.. 제 입이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건지..
제가 백주를 한 번도 안 먹어봐서 그런 건지..
혼란 속에 이번에 편의점에서 연태토닉으로 출시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나왔으면 구매해 보고, 아니면 그냥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른 백주를 도전해 봐야겠다.. 했는데
나름 크다는 CU를 들어갔거늘... 주류코너가 너무 적은 거예요..
실망하고 있었는데, 퇴근길 집 가는 길과는 조금 반대방향이지만, 거기 있던 편의점도 CU였던 걸 기억하고
마지막 희망으로 방문해 봤는데
크흐.. 다행히 거기 CU는 주류코너가 엄청 커서 다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이번에 편의점에서도 하이볼의 인기에 숟가락 하나 얹어보려고 여러 가지 신상 맥주들이 나왔는데요.
그중 CU는 연태고량주로 두 개, 그리고 일본 하이볼 맥주 수입으로 4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했어요!

사실 위스키하이볼이랑 연태토닉만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옆에 연맥이 있더라고요?
연맥이 뭐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 편의점에서 수입주류들 4캔 하면 만원 행사였던 걸 기억하시나요?
그렇게 이번에 나온 신상맥주들 해서 4월에 3캔에 11100원 행사 중이더라고요.
어차피 시음목적이니까 이렇게 3개 구매해 봐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집어왔습니다!

알코올 도수도 차이가 있습니다.
연태토닉의 경우 5.5% 로 얼마 전 먹었던 순하리 정도이고, 연맥의 경우는 1 퍼가 낮은 4.5%입니다.
같은 고량주인데 왜 도수가 차이가 날까..
처음에 집었을 때는 연태 고량주와 뭘 섞어 마시는 게 조합이 좋은지 몰라서 다른 음료수가 있나.. 싶었어요.
그래서 집에 가져와서 찬찬히 성분표를 살펴보니.

단순하게 생각할걸.
연맥은 그냥 맥주입니다.
아마 KGB처럼 보드카가 진짜 들어가는 게 아니라 (고량주가 들어가는 게 아닌)
그 백주 특유의 향이 뭉크후르츠라는 과일의 향인가 봐요.
두 제품 모두 들어있고, 연맥은 맥주효모가 들어있습니다.
조금 쌉쌀하길 바라봅니다...

토닉워터의 향이야 워낙 잘 알고 있어서 기대했습니다.
연태고량주가 파인애플향이 난다는 소리에 더 기대했습니다.
( 이과두주가 백주에서 다른 향이 나는줄 알았어요. )

그때 마셨던 그 백주의 특유의 향이 나요.
그게 뭉크후르츠라는 걸 이번에 알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만들어먹었던 그 맛 그대로에, 보통 술을 마시면 잔에서는 향이 안 올라오는데 진짜..
고량주 향이 계속 나네요..
고량주(백주)의 달달한 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가볍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만, 술을 마시는 느낌은 들지 않았어요.
이과두주를 마셨을 때는 속에서 뜨끈한 느낌이 확 올라왔는데 연태토닉캔의 경우에는 물에 탄 콜라 같은 느낌입니다.
당시 고추기름에 볶은 차돌짬뽕국물을 안주로 먹었는데 확실히 기름진 음식을 한 번에 씻어 내리는 향입니다.
중국음식과 잘 어울립니다. ( 맛으로 즐긴다기보다는 느끼함을 확 내려주는 느낌으로. )

연태토닉에 크게 실망한 터라 울며 겨자 먹기로 구매했으니 시음해 보기로 합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오히려 음료수보다 맥주에 섞어마시는 게 밸런스가 잘 맞을지도 몰라요...?
( 소맥처럼 )

토닉워터를 섞은 것보다 알코올도수가 낮아서 의아했는데
그럴만합니다.
뭉크후르츠 향이 조금 나고, 맛이 일반 맥주와 같습니다.
맥주의 씁쓸한 향이 강하고 ( 에일처럼 신쓴맛이 아닌 묵직한 씁쓸함입니다 )
연태토닉의 경우 단맛과 후르츠향이 끝까지 남아있는데 연맥의 경우 짧게 남기고 사라져서 둘 중 비교하자면 연맥이 더 괜찮았습니다.
백주가 미끌거리는 맛(좋게 말하면 부드러움)에 속이 뜨끈해짐+올라오는 특유의 향 이 대표적인 시음후기라면 연맥의 경우엔 향만 잠깐 스치고 가는 편이라 거부감이 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연맥 드실 거면 버드와이저를...

CU에서 리얼위스키 하이볼이라는 명칭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가격은 4500원입니다.)
뒤쪽 성분표를 확인하면 고베 쿄류치 하이볼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연태토닉, 연맥과 다르게 일본 수입 맥주입니다.
( 그래서 기대만땅!)
아사히 생맥주도 조만간 출시된다고 하는데 맥주를 좋아하는 저로써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두 음료와 다르게 이 제품은 '리큐르'로 구분되어 있어요.
앞에 KGB도 보드카가 들어있어서 혼합주가 아니라 '리큐르'로 적혀있죠.
설명엔 캐러멜향과 오크향이 느껴진다고 하는데, 위스키의 대표적인 맛이라고 하면 바로 나무향이라 더욱 기대됩니다!

위스키+탄산수 조합.
캐러멜향은 색소를 위해 첨가된 듯 강하게 느껴지지 않았고, 스카치위스키 원액이 들어있어 정말 위스키를 마시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위스키하이볼은 토닉을 선호했는데 (아님 언더락) 탄산수도 나쁘지 않음을 체험했네요.
개인적으로 레몬슬라이스 하나만 있으면 위스키+탄산수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혼술 즐기시는 분들을 위한 ) 위스키 하이볼을 즐길 수 있어서 가성비 좋은 것 같아요.
가격대비 괜찮은 제품입니다.
하이볼의 경우 비싼 위스키보다는 쉽게 접하고, 2만 원 선에서 구매할 수 있는 위스키로 마시는 막술(?) 같은 느낌인데
딱 그 느낌으로 즐기기 좋아요.
7% 도수가 올라오기도 전에 끝나는 양이라서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CU 신제품 맥주 중에서는 이 제품으로만 3개 구매하고 싶을 정도로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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