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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리뷰

우리술 제주술. 감귤과즙 42% 함유된 혼디주(12%) 33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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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국산주류입니다!



전에 유튜브에서 백선생님께서 '제주술'을 한번 알려주신 적이 있는데요.


사실 제주도는 관광지라고만 생각했지.. 술을 따로 제조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어요..



한창 방송인들도 주류브랜드를 만들고 있는 터라.. 그 분위기로 제주도도 시도하고 있는 건가.?

라는 생각을 했는데, 정말 제주도에서만 판매하고 있는 지역주류 (부산, 광주 지역소주처럼) 였더라고요.



그래서 제주도에 가면 한번 도전해 봐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백선생님의 기운이 올라온 것인지.. 지금은 편의점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는 술이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알려주신 제주술이 몇 가지 있었는데, 먼저 첫 도전은 '혼디주'로 시작해 보았습니다.










병부터 뭔가 귤 냄새가 날 것 같은 느낌.





투명한 소주잔이 따로 없어서.. 위스키 잔으로..


먼저 병에도 적혀있듯

감귤과즙이 42%가 들어있다고 하고, 색감도 주황빛이라서

전에 적었던 잭다니엘 애플처럼 뚜껑을 딸 때부터 귤냄새가 확! 올라올 줄 알았어요.


하지만 혼디주가 막걸리 칸에 들어있을 때 예상했었어야 했던...




병이 노란줄 알았는데 술이 노란것!





탁주가 있는 칸에 진열되어 있어서 생각 없이 들었던 건데..


원재료가 감귤과즙, 정제수, 백설탕이 대표적으로 들어있어서 기대했는데 청주의 느낌이 강했습니다.


맛은 일반 청주와 같고, 귤의 향은 '와 감귤!'이라는 느낌보다는 아주 소량 (귤의 알맹이 과즙이 아니라, 껍질과 과즙이 같이 착즙 한 느낌) 생각하고 먹어야 느껴질 정도.


청주의 느낌은 원소주처럼 뒷맛이 조금 느끼하게 남는 부드러운 맛.

소주나 보드카처럼 강하게 올라오지는 않는다.


당도도, 산미도 크지 않아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아요.


차갑게 해서 마시는 걸 추천한다고 하는데..

오히려 차가워서 귤 향이 더 묻히는 느낌이었어요.





제주 시트러스와인이라고 적혀있어서 뭐지. 했는데,


생각해 보면 외국에서 포도주를 발효시켜 와인이라고 한 것처럼

우리나라도 쌀+귤을 발효시켜서 와인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울리는 안주는 기름진 돼지고기 수육 ( 삼겹살 부분 ) 정도?

부드러운 고기가 생각납니다.



당일 청주라고 생각 못하고, 회에 먹었는데 날음식은 정말 비추입니다. ( 기름짐의 대표 연어를 먹었는데 향이 섞여서 술이 들어가지 않더라고요.. )


제주도술답게 왠지 흑돼지 수육이 생각나는...


도수가 12도로 낮지 않은 편이라서 천천히 드셔야 합니다!


하지만 혼디주는 다시 먹어보진 않을 것 같아요.

한 번의 경험이면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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