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코로나 시기로 집콕 생활만 하다가..
이사하고 경기도를 좀 돌아다녀보기도 전에..
급하게 일을 구해서 근 2년간 일, 집, 일, 집 만 반복생활을 했는데요.
그러던 제가!!!
이번달 말 ( 이번주 주말 ) 2년 만에 오랜만에 가평으로 여행을 갑니다!
9주년 기념 + 퇴사 기념 여행이라서 평소 여행보다 좀 더 설렘 가득 이랍니다.
오랜만에 검색해 본 네이버 지도에서 바뀐 가평의 모습들이 보여서 더 기대 중! ( 카페투어를 할 예정입니다! )
제가 잭다니엘 애플 리뷰할 쯤이 제주도 면세점에서만 판매하던 제품이었는데
행사 후에 일반 편의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게 수량이 많이 풀렸더군요.
제가 구매하는 곳보다는 편의점이 3~5천 원 정도 더 비싸서, 저는 가정의 달 부모님 선물주류 구매 겸 원래 구매하던 매장으로 달려갔습니다!
뭔가 새로운 수입주류가 들어오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갔는데..
그다지 없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일단 도착하자마자 진열되어 있던 잭다니엘테네시애플 먼저 카트에 담고!
천천히 둘러보는 중에 다른 애플 주류가 눈에 들어옵니다.
'짐빔 애플'이 진열되어 있더라고요.
짐빔 또한 하이볼로 많이 마시는 위스키로 기억하는데 ( 산토리 다음 )
예쁜 풋사과 그림이 호기심을 불러 한번 구매해 봤습니다.
( 가격은 짐빔 애플 750ml - 34.900 , 잭다니엘 애플 700ml - 50.000으로 용량은 같아도 짐빔이 조금 더 저렴한 편! )
후기를 보니 짐빔 애플도 편의점에서 구매 가능한 주류더라고요.
애플 위스키 고민하신다면 제 글을 한번 읽고 참고하시고 구매하시면 됩니다!

처음 두 병을 담았을 때는 짐빔이 색이 더 진해 보였는데, 지금 보니 라벨 색상 때문에 그렇게 보였고,
입구 쪽을 보면 색상 차이는 크게 나지 않습니다.!
같은 용량인데 알코올 도수가 차이 있다는 점!

짐빔은 합성 사과향이 들어있고, 잭다니엘은 천연사과향이네요.
그래서 잭다니엘이 가격이 좀 더 나가나 봅니다..
보통 사과음료수가 유기농 착즙주스가 아니면 (탄산 들어있는) 사과향료가 들어가기 때문에
합청 착향료에 대해서 별다른 거부감은 없습니다.
아마 메뉴 제조하시는 분들은 천연향보다 합성향료가 우리 집맛에 더 익숙하고, 제조하는데 사람들이 거부감이 없다는 걸 잘 아실 겁니다.
( 아시면 거부감이 들지만 블라인드 테스트 하면 딱히 모르심.. )
그래서 오히려 가격적인 면 + 맛 적인 면에서 괜찮으면 짐빔도 칵테일용으로 사용하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유리잔에 이렇게 두고 보니 조금 진해보이는 느낌이네요.
냄새는 둘 다 사과향이 진합니다.
구매하고 잠시 다른 일을 하고 시음하는 터라... 제 취향대로 언더락으로 시음해 보겠습니다.

간단하게 비교 설명하자면.
짐빔 애플 - 사과향이 앞에 살짝 나다가 뒤에 기름진 위스키 향이 확 치고 올라옵니다.
조니워커 블랙 위스키가 살짝 기름진 맛이 난다고 하는데 그런 뒤끝 맛이 있습니다.
깔끔하게 넘어가지 않고 애플 위스키를 먹는다기 보다는 그냥 위스키에 사과시럽 몇 방울 넣은 듯한. 따로 노는 느낌이 강합니다.
잭다니앨 애플 - 바디감이 묵직하지 않지만, 애플향과 잘 어울립니다.
뒤에 기분 나쁘게 남는 맛이 없으며, 위스키 향이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하게 남는다.
( 막 마시기 좋은데 도수가 높아서 훅가기도 좋다. )
가격적인 면에서 저렴한 게 재료대비인 줄 알았는데, 위스키 종류에도 확 차이가 나네요.
짐빔은 파이어볼 위스키가 생각납니다.
파이어볼이 맥주에 타 먹기 좋은 리큐르 위스키인데, 시나몬 향이 상당히 강하고 달달한 편인데도 뒤에 받쳐주는 위스키 맛이 맥주와 상당히 잘 어울렸거든요.
( 시나몬향을 좋아하신다면 편의점에서 파이어볼 제품 한번 구매하셔서 맥주에 한번 타 마셔 보세요!
독립하고 비싼 맥주가 살짝 부담스러워졌을 때.. 저렴한 맥주 12개 구매하고 파이어볼을 섞어 맥주에 비어있는 바디감을 채워 먹곤 했었습니다. )
결론적으로 짐빔의 경우에는 칵테일 제조 또는 하이볼로 만들어 먹어도 아깝지 않은 위스키 일 듯하고,
( 오히려 술을 좋아하지 않은 친구들을 위해 칵테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술인 듯합니다. )
잭다니엘의 경우에는 언더락, 스트레이트로 마시기에 좋은
오히려 음료수에 섞으면 아쉬운 위스키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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