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들고 온 주류리뷰입니다!
얼마 전 또간집 유튜브에서 한번 소개된 적이 있었던 술인데요.
홍대 편이었나.? 거기에서 복숭아증류주라고 '도원결의'가 정말 맛있다고 했는데..
사실 복숭아 증류주 (리큐르)를.. 앱솔루트에서 한번 크게 망했던 기억이 있어서.. 고민했었어요.
술을 구경하는데 이게 단품으로 있는 게 아니라 도수별로 종류가 있더군요.
15도, 25도, 40도.
아마 유튜브에서 봤던 건 파란색이었던 기억이라.. 25도 인 듯합니다.
도수 종류별로 세트 상품으로 판매하는걸 ( 시즌제 ) 구매해서 본가에 가서 부모님과 함께 마셔봤어요!

요즘 우리나라 술들이 정말 많이, 잘 나오죠?
그래서 걱정반 기대반... 보통 막걸리 종류가 많이 있는데 증류주로는 처음 구매해 보는 거라..
사실 원소주도 제 취향이 아니었는데, 아버지 말씀으로는 국산 술 ( 옛날 소주 )가 이런 맛있었다라고 그래서.. 가져가도 혹시 입맛에 안 맞아서 다 못 마실까 봐 걱정했어요.
또 너무 달면.. 단 데로 많이 못 마시니 걱정반 기대반..

간단한 시음 후기!
15도 - 복숭아 함량이 0.3%로 많이 들어있는 편은 아니지만, 도수와 당도조절로 부드럽게 음료수처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걱정돼서 맨 처음 개봉했는데 많~이 달지는 않아서 고기안주로 잘 어울렸어요. 복숭아향이 생각보다 강하지 않아서 은은하고 달달했습니다.
25도 - 복숭아 함량 0.5%로 오히려 복숭아향은 25도가 더 강했습니다. 거기에 술맛도 부드럽게 올라와서 즐기기에는 확실히 25도가 괜찮았습니다. 다만 안주가 복숭아향과 겹쳤을 때 괜찮을 음식들이 좋을 것 같아요. ( 과일종류 ) 당도도 적당히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40도 - 거의 위스키 수준의 도수. 복숭아 함량이 0.9% 로 가장 많이 들어있는 편이지만, 당이 함류되어있지 않아서 생소주 마시는 느낌입니다. 위스키처럼 바디감이 있는 건 아니고 뚜껑을 개봉했을 때는 복숭아향이 확 올라오는데 마셨을 때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 조금 순한 보드카 먹는 느낌? )
저는 개인적으로 술을 별로 안 좋아하는 친구들이랑 즐기는 건 15도나 25도에 칵테일로 탄산음료를 섞어 먹는 걸 추천합니다.
술을 즐기지 않는 친구들한테는 칵테일로, 술을 마시는 친구들에게는 스트, 언더락으로 만들어주는 걸 추천합니다!
40도는 자극적인 안주들이랑 잘 어울립니다!
개인적으로 캠핑 갔을 때나 집에서 삼겹살 구워 먹을 때 먹는 게 최고인 듯합니다!
다만.. 잔향이 남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면 고민하지 마시고 피하세요!
천연복숭아향이 들어있어서 거북한 (방향제 같은) 향은 아니지만.. 그래도 술을 마시고 뒤에 받쳐주는 은은한 향이 꽤 남습니다.
개인적으로 토닉워터가 특유의향이 있어서 도원결의에 타먹는 거보다는.. ( 잭다니엘 애플처럼 ) 복숭아향 탄산음료에 타먹는 게 더 달달하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원결의 세트는 네이버 검색으로도 구매 가능하니 궁금하신 분들은 인터넷주문도 고려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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