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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리뷰

간단하게 반주하기 좋은 청주. 월계관 오쵸코 다이긴 ( 180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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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첫 스토리입니다!




오늘 간단히 즐겨봤던 술은 한겨울 따끈한 술이 생각날 때 마시는 '청주'입니다.




월계관 오쵸코 다이긴 ( 도수 15.5 )




병이 귀엽기도 했고 가격도 5000원.


간단히 반주로 먹기 좋겠다 싶어서 한번 구매해 봤어요.




잔으로 사용할 수 있는 귀여운 뚜껑




요즘 주류코너를 가도 예쁜 유리병 한잔에 담긴 청주도 흔히 볼 수 있는데요.


캠핑 또는 여행 가서 마시기 좋기는 한잔분량이 데우기도 편하고 딱 좋지만


뭔가 집에서 퇴근 후 간단한 안주나 밥 한 끼에 분위기 있게 곁들이기 좋은 것 같아요!




총 180ml 용량에 6잔정도 홀짝이다보면 한병 뚝딱




용량이 적어도 15.5도수라 조금 알딸딸해집니다.




 

 

 

 

 

 

 




제사 때 사용하는 청주와 맛은 동일하고 청주 특성상 차가운 것보단 따뜻하게 마시는 게 더 부드럽고 뒤에 올라오는 향이 자극적이지 않아 좋은 것 같아요.



추천 안주는 기름진 생선류 (고등어, 임연수어 강력추천!), 튀김종류, 그리고 가장 추천은 추운 날 따뜻하게 데워서 맑은 국 ( 어묵탕 )입니다!








원소주 대란이 있기 전에 한번 궁금해서 집에 내려갈 때 가져가 가족끼리 시음회를 열어본 적이 있었는데,


아버지 말씀으로 아주 예전 소주맛이 이랬다고 하셨어요.


곡류주에 도수는 엄청 쌘데 뒤에 우리가 밥을 오래 씹을 때 느껴지는 고소한 당질 성분이 느껴져서 마시다 보면 느끼함이 올라오는데, 옛날에 마시던 술들이 이런 느낌이었다고 하시는 거면 전통 증류주의 대중적인 맛이 예상이 가더라고요.


결국 비싼 만큼 즐기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저희 집도 제사를 해마다 두세 번 정도 ( 명절제외 ) 지내는 집이라 청주를 시즌별로 사는데요.



예전에 주류박람회에서 세미나로 한번 강의를 들었던 적이 있는데

어른들이 자주 '제사에 쓸 정종 한병 사와라.'라고 하는데


그때 강의의 정확한 내용은 가물가물 하지만, 정확한 명칭은 '청주'라고 해야 한다.라는 말은 기억이 나요.



그래서 천천히 다시 검색해 보았습니다.


어른들이 말하는 정종 은 일제강점기시절 우리나라에서 만들던 전통주를 억압하고 일본의 전통주만 판매가능하게 하고서 나온 병에 ( 마사무네 )라고 적혀있던 한문이 우리나라 읽힘으로 정종( 正宗 ) 이더군요.


그때 강의 들으면서도 왜 사케-정종-청주 이렇게 연관 지어 말이 나오는지 궁금했는데,


만드는 제조과정은 비슷 ( 맛은 거의 똑같아요. 곡류에 누룩+발효과정인지라 ) 하지만 다른 것도 아닌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가 있는 만큼 명칭은 정정해서 부르기로 해요.



자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청주는 누룩에 곡물을 당화, 발효해서 위에 깨끗한 물을 마시는 술입니다.


막걸리를 샀을 때 섞기 전 확인해 보면 층이 나뉘죠?


위쪽에 맑게 올라오는 물이 청주입니다.
( 간단히 설명하면 이런 거고 제조과정은 다르겠죠? )


일본 청주(사케)의 경우 쌀의 종류에 정말 진심입니다.

술을 빚을 때 사용하는 쌀의 종류에 따라 가격대가 엄청 달라져요..


제가 위스키는 비싼 만큼 즐길만하다.라고 생각했는데 비싼 사케는 뭐가 달라지는지 아직 몰라 나중에 일본여행을 가게 되면 스토리 꼭 작성해 보겠습니다!



기본도수가 13~18도 정도라 부드러워서 홀짝홀짝 마시면 훅 갈 수 있어요.

발효양조주라서 와인, 막걸리, 청주 모두 과음 시 내일이 힘드실 수도 있다는 거!



한번 검색해 보니 곡물 이외에 첨가물이 없다면 청주, 부재료가 더 추가되었다면 약주라고 명칭이 다르다고 합니다.


다음엔 약주도 한번 도전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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